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쓰러진 8살 아이 2분 넘도록 공격한 개
    (주)이야기 시사 뉴스 2022. 7. 16. 17:51
    경찰, 안락사 절차 진행

     

    울산에서는 8살 어린이가 목줄이 느슨해진 개에 의해 크게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를 낸 개를 안락사시키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을 산책하던 개가 8살 A양에게 달려가 목을 물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가 개를 쫓았고, 119와 112에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119 구조대는 목과 사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사고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붙잡아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했습니다. A 씨의 친척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고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올렸는데, 강아지의 집요한 공격성과 이를 피하려는 아이의 간절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파트 단지 안을 배회하던 개가 가방을 들고 하교하던 A 씨에게 갑자기 달려듭니다.

     

    울산 한 아파트 단지서 11일 사고…아이 목·팔다리 봉합수술

     

    경찰이 진도 혼혈견으로 지목한 이 개는 중형에서 대형견으로 보입니다. A 씨는 필사적으로 달아나지만 개에게 물려 곧 쓰러지고, 개는 쓰러지고 축 처진 아이를 2분 넘게 공격합니다.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A 씨에게서 개를 떼어낸 뒤 내쫓았습니다. 이후 쓰러져 있던 A 씨가 일어나 집으로 향하려다 부상과 충격으로 여러 차례 바닥에 쓰러집니다.

     

    A씨는 목과 팔, 다리 등에 봉합 수술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개에 물린 상처가 꽤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사고가 난 아파트 인근에 사는 70대 B 씨가 개 주인인 것을 확인하고 B 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B 씨가 평소 거주하던 집에서 개를 묶어 키우다가 사고 당일 새벽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중형견 이상 몸집의 진도 믹스견, 사고 재발 대비해 안락사하기로

     

    경찰은 유기견 보호센터에 있는 B 씨의 개가 또 다른 인명사고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울주경찰서 관계자는 "검찰에 반려견을 유기(살해)하도록 지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와 별도로 반려견 주인 B 씨가 안락사에 동의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