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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청설모의 차이,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을까?창고 2018. 12. 23. 23:44
다람쥐와 청설모
비슷하지만 너무 다른 다람쥐와 청설모
가을, 남이섬에 갔다가
청설모를 정말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람쥐인가 했는데
귀염귀염하는 다람쥐의 모습이 아닌
근육질의 늠름한 모습의 청설모
다람쥐의 먹이는 도토리, 밤, 땅콩
청설모도 도토리, 밤, 땅콩 등
다람쥐와 같은 먹이를 먹습니다.
그러나,
청설모는 잡식성으로
다양한 나무들의 열매, 나무 껍질/잎도 먹고
작은 양서류나 파충류도 잡아먹습니다.
청설모와 다람쥐의 외형적인 차이로 보면
위의 사진처럼 다람쥐는 줄무늬가 있으며
청설모는 진한 회색빛깔로 줄무늬가 없습니다.
또 청설모는 귀 주변에 털이 자라있습니다.
체형은 청설모가 더 크고
다람쥐 꼬리가 더 짧습니다.
그리고,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고
청설모는 겨울잠을 자지 않습니다.
다람쥐와 청설모 모두 먹이를
땅에 묻거나 여기저기에 숨겨놓고 먹는데
청설모는 공간 기억력이 좋지 않아
여기 저기 숨겨놓은 먹이들을
다 찾아 먹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
남이섬에는 다람쥐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박 2일동안 본 수많은 청설모에 비하여
다람쥐는 2마리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알아보니 다람쥐가 숲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숲의 환경 변화란
다람쥐가 주식으로 하는
나무 열매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청설모는 잡식성으로
도토리, 밤, 땅콩 이외의 다른 많은 먹이들을
먹으면 되기 때문에 개체수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설모는 다람쥐를 잡아 먹을까요?
청설모가 잡식이기는 하지만
다람쥐를 먹이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먹이 중 같이 먹는 주식이 겹치기 때문에
청설모와 다람쥐가 싸우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힘쎈 청설모에 다람쥐가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설모가 정말 먹을 것이 없는 경우에는
다람쥐를 잡아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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