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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나무 화분에 심어서 키우기, 2년차
    끄적일상 2019. 7. 13. 16:48

    은행나무는 은행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와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숫나무가 있습니다.

     

    은행나무에서 열리는 열매 은행은

    바깥쪽의 외과피와 안쪽에 단단한 중과피가 있습니다.

    외과피에서는 악취가 많이 나고 피부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단한 중과피를 까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나오고

    볶아서 먹거나 탕 등에 고명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은행은 혈액순환, 노화예방,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며

    천식, 가래, 기침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익히지 않고 먹으면

    구토,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혔다고 하더라도

    성인은 10개, 아이들은 2-3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2년전 가을 남이섬에 놀러갔다가

    땅에 떨어진 은행 3개를 주어와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3개의 은행 중에서

    하나만 싹을 띄웠습니다.

     

    은행은 깨끗이 씻어 3일 정도 물에 담가놓았습니다.

    그냥 심어도 되지만 3-4일 정도 담가놓으면 좀 더

    싹을 내기 쉽다고 합니다.

     

    물에서 꺼낸 은행의 중과피를 까서 배수가 잘 되는

    화분에 깊이 7-8cm 로 심었습니다.

    은행을 심을 때에는 위, 아래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싹이 나올 것 같은 부분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싹이 나오는 부분이 위쪽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4월 29일, 화분에서 싹이 올라왔습니다.

    일주일에 지나면서 좀 더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주가 지나면서 은행나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은행나무 잎이 커지면서 영양제를 하나 꽂아주고

    현재 화분이 작기 때문에 화분을 옮겨주기로 했습니다. 

     

     

    가을이 지나면서 잎은 낙엽지고

    4장의 은행잎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을

    책갈피에 끼워두면 구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은행을 심고 싹을 띄우고 다시 겨울이 지나 올해가 되었습니다.

    봄이 시작되고 5월 10일 정도가 되자

    나무가지에서 푸른 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보다 잎이 2개 더 나와 총 6개의 잎이 되었습니다.

    은행나무여서 너무 빨리 크게 자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화분에서 몇년은 더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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