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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그룹에 안기는 쌍용차
    (주)이야기 시사 뉴스 2022. 6. 28. 22:23
    '토레스'와 함께 경영 정상화 꽃길 걸을까

     

    쌍용차의 새 주인은 곽재선 회장이 이끄는 KG그룹으로 확정됐습니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청산 기로에 선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불안한 재무구조 개선, 갈등 없는 노사관계 구축, 인기 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제 확보가 관건입니다.

    서울 회생 법원은 28일 쌍용차 최종 입찰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재판부는 "KG 컨소시엄이 인수후보로 선정된 뒤 광림(쌍방 그룹) 컨소시엄이 후속 공개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지만, 인수 규모와 조달 확실성,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한 결과 불이익으로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채권단과 주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많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을 키워왔고 재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곽 회장도 인수를 따냈습니다. 곽 회장은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되기도 전에 그룹 계열 언론사 신문과 서울 중구 KG그룹 본사 앞 전광판에 토레스의 광고를 싣는 등 인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쌍용차로부터 광고료를 받지 않고 곽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쌍방울그룹, 자금 조달 방법 제대로 입증하지 못한 채 고배

     

    KG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3355억 원과 운영자금 6000억 원 등 총 9355억 원을 투입합니다. KG그룹보다 높은 인수 가격(3800억 원)을 제시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쌍방울그룹이 자금 조달 방법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습니다.

    올 초 에디슨 모터스와의 계약 해지 이후 청산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쌍용차가 회생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토레스가 기대감을 높입니다. 지난 13일 쌍용차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계약 대수가 첫날에만 1만 2000대를 돌파했습니다. 액티엔(3013대)이 브랜드를 기록한 것은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27일까지 25,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다음 달 출시되는 토레스는 2000만 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빚입니다. 쌍용차는 회생채권, 공익채권 등 갚아야 할 돈이 1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매년 3,000억 원 이상이 운영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만 나온 토레스가 본격적으로 양산할 경우 예상치 못한 품질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단순히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임금과 고용 측면에서 '강력한' 이미지를 가진 노조와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쌍용차 정용원 과장은 "회생채권의 실제 상환율이 에디슨 모터스와의 기존 계약보다 높아질 수 있어 채권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A 이후 향후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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