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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돌아온 축제
    (주)이야기 시사 뉴스 2022. 6. 1. 01:49
    돌아온 대학 축제…20~22학번 '코 내기'들 "유튜브로 응원법 배워"

     

    축제는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코로나 19 때문에 학교에 입학한 후 2년 동안 축제에 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축제가 열립니다. 학교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고려대 응원축제 '입실론 티'가 27일 유명 가수와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대동제 행사에 이어 이날 입실렌티도 열려 학교 주변은 체험부스와 술집 앞에 줄을 선 학생들로 북적였습니다.

    입학 후 처음으로 대학 축제를 즐긴 고려대 20대 대학생은 취재진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엄씨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입학 당시 학교 응원을 배울 수 없어 축제 일주일 전 동아리방에서 매일 저녁 회원들과 응원을 독학했습니다. 엄씨는 "축제의 핵심인 응원을 모르면 경기를 잘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유튜브에서 뒤늦게 배웠어요."

     

    "저는 유튜브를 통해 대학 문화를 배웁니다."

     

    대학들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대면활동이 거의 없었던 '코딱지'(코로나19+신입생, 코로나19 위기 때 입학한 신입생)들이 '엔데믹'(기후병) 적응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과거 선배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익힌 대면 강의를 따라잡기 위해 뒤늦게 유튜브에 '독학'하거나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축제를 맞는 코 고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응원 구호와 동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선배들에게 응원을 배우는 것이 전통이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응원 오리엔테이션(OT)이 비대면으로만 진행됐고 선배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배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고려대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 19로 친한 선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영상으로 응원을 했다"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복학생 선배에게 MT 준비 방법 묻기도

     

    복학생에게 MT를 준비하는 방법을 물어봅니다. 비디오를 통해 배우기 어려운 것은 복학생을 위해 "SOS"를 틀어주기도 합니다. 21세의 서울대 대학생인 이모(22)씨는 신입생들을 위한 회원 훈련(MT)을 계획하던 중 4학년 선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는 MT에 간 적이 없어 경험이 많은 선배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2019년 당시 숙박 예약, 교통, 식사 준비, 레크리에이션 등의 팁으로 무사히 MT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입학한 선배들이 기쁨과 아쉬움으로 화답했습니다. 연세대 학생 유진우(22)씨는 "제대 후 복학하면 후배들과 평생 교류가 없을 줄 알았는데 MT나 학교생활 팁을 물어보니 좋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대학생 한모(23)씨는 "후배들을 직접 만나 응원이나 대학생활 팁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 코로나 19로 교류가 끊긴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직접 있지 않을 때 따라잡는 것은 무리입니다." 학원도 다니고 있어요. 비대면 수업이 하나둘 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전공 공부에 부담을 느끼고 학원에 등록하는 '코 짱'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를 전공하는 21세의 전 씨는 최근 아랍어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전씨는 "예전에는 아랍어도 모르고 입학했는데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전공을 따라가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2학기에 대면해 수업을 바꾸면 학원 수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숙명여대 불어학과에 다니는 22살의 학생도 지난달부터 프랑스어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A씨는 "비대면 수업 시간에 선배나 교수에게 질문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면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따라 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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