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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진동으로 1000여명 대피
    (주)이야기 시사 뉴스 2022. 7. 1. 21:47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진동으로 1000여 명 대피… 원인은 냉각탑 날개 파손

     

    서울 종로구 르 마이어 빌딩의 진동은 건물 21층 냉각탑 중 하나에 부착된 1m짜리 날개가 파손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냉각탑이 중심을 잃고 날개가 부러지면서 건물이 진동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건물 통제를 해제했습니다.

    정병익 종로구청 도시관리과장은 1일 르마이어 청사 앞에서 "냉각탑 1개의 날개가 부서진 시기와 건물 진동이 어느 정도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청사는 추가 위험이나 이상 증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 진단 전문업체들이 있는데 현장에 도착했기 때문에 추가로 필요한 보완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냉각탑 날개 파손되면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에 전달”

     

    건물이 진동을 일으킨 원인은 건물 21층에 있는 9개의 냉각탑 중 1개가 파손된 데 있습니다. 회전하는 1m 날개가 부러지고 냉각탑이 기울면서 건물에도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건물이 철근 콘크리트 구조여서 진동에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냉각탑은 여름에 건물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정 국장은 "냉각탑 날개 한쪽이 부러져 회전이 멈출 때까지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건물의 9층이나 15층에서 많은 진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 위험 등 추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곧바로 건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건물 흔들림으로 1000여 명 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앞서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르 마이어 건물이 5분 이상 흔들렸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당국은 소방관 54명과 구청 30명, 경찰 80명 등 총 173명을 투입해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피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구조대를 투입해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50여 명은 건물 진동을 느끼자마자 대피했고, 나머지 1000여 명은 대피 안내방송을 듣고 건물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동이 불편한 80대 여성 등 4명도 구조대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5년 착공한 르마이어 빌딩에는 오피스텔 529가구, 상가 354가구 등 총 883가구가 입주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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