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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4' 기대감 커지는데
    (주)이야기 시사 뉴스 2022. 6. 2. 01:45
    - 삼성, 올해 하반기 갤럭시 Z폴드·플립 4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은 폴더블 폰 시장을 장악하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 3 후속작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경쟁사인 TSMC가 삼성전자 제품이 아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맡게 돼 AP와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업계 "폴드블폰 장악한 삼성, 1000만대 돌파 가능"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폰 시장 규모는 약 1600만대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약 800만대의 폴더블 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폴더블 폰은 대부분 갤럭시 Z폴드, 플립 3 등 삼성전자 제품인데 올해는 1000만 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보통신(IT) 대부분이 부진해도 폴더블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경기 악화로 IT 제품 수요가 줄더라도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제품군으로는 폴더블 폰을 꼽았습니다. 삼성전자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할 것"이라며 "갤럭시Z 시리즈를 갤럭시 S 제품과 견줄 만한 주력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퀄컴 스냅드래건 8+ 1세대 탑재…공정은 TSMC 몫

     

    문제는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와 플립 4에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건 8 플러스 1세대'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삼성의 폴더블 폰 판매량이 늘면서 퀄컴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납니다. AP는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온 칩(Soc)입니다. Qualcomm은 최근 AP 신제품인 1세대 Snapdragon 8 Plus+를 "모든 기기 환경에서 향상된 전력 및 성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플랫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엑시노스 탑재 가능성↓…파운드리 점유율 격차 ↑

     

    삼성전자는 꾸준히 퀄컴 AP 제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와 플립 3에 탑재된 스냅드래건 888 1세대와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건 81 1세대의 후속작입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하지만 폴더블 폰의 선전에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엑시노스 탑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AP 시장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삼성전자 엑시노스가 6.6%의 시장점유율로 퀄컴, 미디어텍, 애플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스냅드래곤 8+ 1세대 생산을 맡은 파운드리 업체도 삼성전자가 아닌 대만 TSMC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SMC는 지난해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한 압도적인 1위 업체입니다. 삼성전자는 TSMC의 3분의 1인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퀄컴의 이전 버전 스냅드래건 81세대는 삼성전자 4 나노 공정(nm1나노=10억 분의 1m)에 맡겼지만 삼성전자가 TSMC로 바꾼 것은 악재로 꼽힌다. 성능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퀄컴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성능이 주조 공장이 아니라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앞서 갤럭시 S22 시리즈는 출시 후 고사양 게임 앱을 구동할 때 발열을 막기 위해 기기 속도와 화질을 낮춰 스냅드래건 81세대의 성능 제한 논란에 휩싸였고, AP를 생산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TSMC 과정에서 AP가 얼마나 잘 나오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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